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재인 정부/2021년/6월 (문단 편집) === 6월 29일 ===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5분 가량의 출마 선언 중 상당 부분은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에 할애했다. 현 정부의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후보로 직행하는 데 대한 명분을 강조하려는 듯 무도한 행태, 빼앗긴 주권, 독재,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 등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비난 수위를 한껏 높였다.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선 지금 답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는 철학을 같이 한다며, 야권 분열에 대한 우려는 불식시켜려 했다. 오늘 기자회견이 열렸던 윤봉길 의사 기념관 입구에는 화환 150개가 늘어섰고, 천명 가까운 지지자들이 몰렸다. 정진석·권성동 등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은 윤 전 총장을 직접 찾아와 출마 선언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 윤석열 전 총장은 선출직 공직자는 무제한적인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적 답변으로 비판의 예봉을 피했지만, 동시에 그 검증은 근거와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며 사실상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X파일 문제는 흑색선전이라고 규정했다. 이른바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는 발언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전직 검찰총장이 대선에 직행하면 검찰수사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사를 법과 원칙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고, 출마에 대한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반박했다.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선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정책이슈에 대한 답변은 다소 모호했다. 외교, 특히 한일관계는 정부의 이념편향 때문에 악화됐다면서도 당국 간 소통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밝혔고, 경제 정책 관련 기조에 대해선 복지와 성장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주택정책과 관련해선 필요할 때 필요한 주택을 용이하게 취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전 총장의 출사표에 대한 민주당과 정의당의 공식 평가는 인색했다. 사정기관장의 대선 직행 자체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국정철학과 비전이 모호하고 도덕성 의혹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다는 것이다. 정의당도 "문재인정부 비판만 있고 시대정신은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로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평가도 비슷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준비 부족을 드러낸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고, 박용진 의원은 "철학은 구체적이지 않고 정책은 부실하다"며 "불안한 출발"이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정부 비난은 자기 부정"이라면서도, "민주당도 반성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같이 내놨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연설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과 일치한다며 조속한 입당을 기대했다. 당내 지지율 선두인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과 같은 날 대선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정책도, 도덕성도 경쟁하자고 말했다. 비판과 환영으로 갈리는 가운데에서도, 정치무대 위에서 정책도 도덕성도 치열하게 검증받아야 한다는 주장 만큼은 유사했다. * 보도자료 * MBC: [[https://news.v.daum.net/v/20210629194612945?s=tv_news|"부패 정권이 국민 약탈"..퇴임 4개월 만에 출마 선언]] [[https://news.v.daum.net/v/20210629194912022?s=tv_news|"X파일은 흑색선전"..각종 의혹에는 '원칙적 답변']] [[https://news.v.daum.net/v/20210629195512193?s=tv_news|"국정철학·비전 부실" vs "빨리 입당해 정책 경쟁"]] * SBS: [[https://news.v.daum.net/v/20210629200602481?f=m|"동문서답" "공허한 말잔치"..비판 쏟아낸 민주당]] * 지난해 12월 사상 첫 검찰총장 징계 청구의 핵심 사유였던, 이른바 '재판부 분석 문건'에서 주요 사건 담당 판사들의 가족관계와 취미 등은 물론, 주변의 평판까지 적나라하게 나와 있다. 특정 판사가 '영장심문기일에 나오지 않은 건 전날 술을 먹고 늦잠을 잤기 때문'이라는 내밀한 정보가 담기기도 했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나온 이 문건은, 윤석열 당시 총장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걸로 파악됐다. '판사를 사찰했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윤 전 총장 측은 "검찰의 재판 업무를 위한 1회성 참고 자료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징계 사건을 심리한 법원은 "악용될 위험이 있는 이런 문건이 다시는 작성돼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당시엔 검찰의 '셀프 수사'로 두 달 만에 무혐의 처분됐지만, 최근 고발장을 접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수사를 위한 검토에 착수한 걸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미 윤 전 총장을 상대로 다른 의혹 두 건도 수사 중이다.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서 불거진 특수부 검사들의 위증 강요 의혹 수사를 방해한 혐의와, 옵티머스 사건을 부실 처리한 의혹이다. 이와 함께 장모와 부인을 둘러싼 수사와 재판도 대선 가도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장모 최모 씨는 불법으로 병원을 세워 약 23억원의 요양 급여를 빼돌린 혐의로, 사흘 뒤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4년 전 동업자 등 병원 관계자 3명 모두 징역형을 받은 사건이다. 혼자 처벌을 피했던 최 씨는 작년 말 뒤늦게 기소됐고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최 씨는 또 340억 원대 은행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도 공소시효 만료 직전인 지난해 가까스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동차수입업체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서도 윤 전 총장 가족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아내 김건희 씨는 주가조작 세력에게 10억원 상당의 통장을 맡긴 의혹을, 장모 최 씨는 도이치모터스 관계자와 같은 장소에서 수상한 주식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여기에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아내 김 씨의 전시 기획사가 기업들로부터 수상한 후원금을 받은 의혹도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 보도자료 * MBC: [[https://news.v.daum.net/v/20210629195212093?s=tv_news|'공정·상식' 강조했지만..판사사찰 의혹에 장모 재판까지]] *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사기와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 수산업자 A 씨가 부장검사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청 개청 30년 만에 현직 검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산업자 A 씨는 경찰서장 등 유력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고 진술하기도 했는데, SBS 취재 결과 A 씨가 진술한 명단에는 윤석열 캠프의 첫 영입 인사로 주목받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기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금품을 이 전 기자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기자는 대변인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 6일 만인 지난 20일 돌연 자진사퇴했는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 사퇴 배경이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A 씨는 또 한 방송사 앵커 B 씨에게도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전 기자와 B 앵커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전 기자는 취재진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고, 앵커 B 씨는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른다"며 혐의 내용을 부인했다. * 보도자료 * SBS: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903976?event_id=055_1624970028866|[단독] "언론인에게도 금품 건넸다"…피의자 입건]] * 국무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백신을 고위험군, 고연령대부터 접종 중인데 이제는 '지역'도 기준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수도권 우선 접종을 건의했다.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할 예정인 이 지사는 내일 후보 등록을 하고, 모레는 비대면 영상 방식으로 출마를 선언한다.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성장과 공정을 기조로 제시하고, 강점인 실행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非)이재명계 주자들의 견제에는 '캠프 개방'으로 맞대응한다는 구상인데, 이해찬계인 조정식 의원을 캠프 총괄에, 박원순계 박홍근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했고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에게는 직책을 맡기지 않았다. 단일화를 약속하며 비(非)이재명계 결집에 시동을 건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했다. 이른바 '원조 친노'란 공통점을 앞세워 당내 비주류인 이 지사 견제를 본격화한 것이다. 후보 등록을 마친 이낙연 전 대표도 4기 민주정부 계승에 뜻을 같이 한다면 연대할 수 있다며, 이 지사 포위에 가세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출판기념회에도 비이재명 주자들이 대거 모여 눈길을 끌었는데 경선이 본격화 될수록 이재명 대 비이재명 전선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 보도자료 * MBC: [[https://news.v.daum.net/v/20210629195812268?s=tv_news|이재명, 모레 '출마 선언'..비 이재명계는 '결집']] * 5차 재난지원금은 결국 '전 국민'이 아닌 '소득하위 80%'에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4인 가구 기준 연소득 약 1억 원 이하가 해당되며, 한 사람당 2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하위 70%', 또 여당은 '전국민'지급을 주장하던 것에서 각각 한 발씩 물러나 하위 80% 수준인 '연소득 1억 원' 기준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재난지원금은 정해진 기간에,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중소 규모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당정은 상위 20%에게 지원금을 주지 않는 대신, 그 예산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 3백만 명을 더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용카드를 전 분기보다 많이 쓰면 추가 사용액의 10%를 30만 원 안팎 한도에서 포인트로 돌려주는 제도도 시행된다. 코로나 방역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은 약 113만 곳에 최대 9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정부는 적자국채 발행 없이 추가 세수로만 33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확정해 이번 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 고소득자 배제는 또 다른 차별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고, 반대로 국민의힘에선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며 '수퍼 추경' 기조를 반대하고 있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보도자료 * MBC: [[https://news.v.daum.net/v/20210629201012569?s=tv_news|'하위 80%'에 재난지원금..'상위 20%' 몫은 취약계층에]] * SBS: [[https://news.v.daum.net/v/20210629201505643?f=m|소득 하위 80%에 재난지원금..33조 추경 편성]] [[https://news.v.daum.net/v/20210629201804694?f=m|"80%와 81% 차이가 뭐냐"..타협안에 반대 여전]] * 경기도 이천의 한 입시 기숙 학원에서 이틀 전 학원생 한 명이 확진된 뒤 전수검사 결과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일상 속 감염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는데, 수도권 확진자의 비율은 한 달 사이 64%에서 74%로 크게 늘었다. 정부는 모레부터 방역이 완화된 새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고, 강남구 등 학원 밀집 지역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방역을 한 번만 위반해도 과태료 부과나 집합 금치 조치를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기로 했고, 경기도는 유흥시설 종사자와 학원 강사 등에 대해 주 1회 선제 검사를 권고했다. 백신 1차 접종자라면 모레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지침도 감염 상황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거리두기 완화가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의 고삐를 죄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델타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4개국 입국자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자가격리를 면제하지 않기로 했다. * 보도자료 * MBC: [[https://news.v.daum.net/v/20210629195813269?s=tv_news|심상찮은 수도권.."한 번만 위반해도 즉각 영업정지"]] [[https://news.v.daum.net/v/20210629200112370?s=tv_news|"백신 놔준대"..모의평가에 몰린 '가짜' 수험생들]] * SBS: [[https://news.v.daum.net/v/20210629203309963?f=m|해외 접종자 격리 면제..인도 등 4개국은 제외]] [[https://news.v.daum.net/v/20210629203610999?f=m|"AZ 2회보다 'AZ · 화이자' 교차 접종이 효과 커"]] * 정부는 어제 박인호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공군 성폭력 사건으로 물러난 이성용 총장의 후임으로 내정했다. 그런데 오늘 국무회의에선 예정됐던 박인호 내정자의 임명 안건 상정이 취소됐다. 당초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임명을 받고 업무를 시작하려던 일정에 갑자기 제동이 걸린 것이다. MBC 취재 결과, 청와대가 오늘 오전 박 내정자가 공군사관학교 교장으로 재임 당시 발생했던 성추행 사건 관련 기록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박 내정자가 성추행 사건을 제대로 처리 안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이와 관련해 추가 확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당시 피해자 보호는 규정에 따라 이뤄졌고, 가해자를 내부 징계하자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군사경찰에 신고를 지시하는 등 엄중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박 내정자는 또 지난해 공군사관학교 교수 2명이 동료 교수의 휴대 전화를 빼앗고 감금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직무 유기 혐의로 국방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내정자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청와대에 소명했다고도 말했다. 청와대가 이런 의혹에 대해 당초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왜 추가 확인에 나섰는지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다만 "다소 애매하게 넘어간 사안에 대해 본인의 소명을 좀 더 듣고 세밀하게 살펴보는 차원"이라며, 교체나 낙마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 보도자료 * MBC: [[https://news.v.daum.net/v/20210629200412445?s=tv_news|"내일 얼굴 봐야 되지 않습니까"..거부에도 계속된 추행]] [[https://news.v.daum.net/v/20210629200722509?s=tv_news|공군 참모총장, 내정 하루 만에 임명 보류.."추가 소명 필요"]] * 부산지법 재판부는 오거돈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 동안 아동청소년,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공소장에 적시된 강제추행과 강제추행 미수, 강제추행 치상, 무고 등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처벌 수위가 높은 강제추행 치상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강제추행과 피해자가 입은 외상후스트레스 사이 인과관계가 있고, 피고인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사건이 부산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임을 명시했다. 이번 1심 선고 판결은 지난해 4월 사건 발생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선고에 앞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본인에게 모든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건공동대책위 등은 1심의 형량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과 오 전 시장 측은 항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보도자료 * SBS: [[https://news.v.daum.net/v/20210629202112747?f=m|오거돈 징역 3년 법정구속..법원 "권력형 성범죄"]] [[https://news.v.daum.net/v/20210629202116751?f=m|"치매 · 우발적 추행" 주장한 오거돈, 안 통했다]] * 경기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 부인이 소유한 942㎡ 규모의 밭에 오늘 다시 찾아갔더니 한 남성이 호미로 자갈을 고르며 텃밭 작업을 하고 있었다.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스스로 '인부'라던 남성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밭을 떠났다. 김 비서관은 어제 SBS 보도 이후 "2018년 가을부터 땅 평탄화 작업을 하는 등 다년간 노력해왔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럼 농지법상 소유 조건인 주말 또는 체험농장을 했는지 알아봤다. 밭 바로 옆집 주민은 지난 4년간 경작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SBS 보도 이후 현장 조사에 나선 옥천면사무소 관계자는 "경작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처분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수개월 전 매각하려고 내놨지만, 아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조속히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 보도자료 * SBS: [[https://news.v.daum.net/v/20210628201502776?f=m|[단독] 주말농장인데 모종 20개 남짓.."투기 목적 아냐"]] [[https://news.v.daum.net/v/20210629202406785?f=m|[단독] "4년간 농사짓는 것 못 봐"..면사무소 "처분 요청"]] * 2016년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고속철도가 운행을 시작했었다. 이미 코레일이 KTX를 운영하고 있는데, SR이라는 새로운 철도회사를 하나 더 만든 것이다. 정부는 경쟁이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SR은 열차 22대를 코레일에서 빌려서 쓰고 있으며 전체의 3분의 2나 된다. 코레일은 열차가 남아돌아서 경쟁 업체에 빌려준 것이 아니라 새로 사서 빌려줬으며 열차 사는데만 7천2백억 원이 들었다. 절반 정도는 정부 지원을 받았는데, 그래도 모자라서 빚까지 냈다. 매년 갚아야 할 채권 이자율은 3.6%인데 SR에 열차 빌려주고 받는 임대료를 이자로 환산하면 3.4%이다. 손해 보면서 빌려주고 있는 것이며 열차 빌려주는 값은 당시 국토부가 정해줬다. 22대 빌려주고 1년에 353억 원인데 당시 코레일 자산관리 규정이 정해놓은 임대료율에 따르면, 425억 원을 받아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공기업이 손해보지 말라고 정해준 임대료율을 적용하면 536억 원이다. 경쟁 체제라더니, 정부가 코레일에는 손해를 떠넘기고, 반대로 SR에는 큰 특혜를 몰아준 것이다. MBC는 당시 코레일 경영진이 법률 자문을 한 보고서를 입수했다. 법무법인은 국토부가 정해준 임대료만 받으면 형법상 배임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또 국토부가 정해준 임대료율을 따를 의무도 없다고 답변했다. 그런데도 당시 경영진은 그냥 정부가 시키는대로 밀어붙였다. 철도노조는 정부가 민영화를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는 밀어붙이려고 그랬다고 의심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해 1조1,600억 원의 적자가 났다. 반면, 알짜 노선에 임대 특혜까지 등에 업은 SR은 지난 4년간 누적 968억 원의 흑자를 냈다. * 보도자료 * MBC: [[https://news.v.daum.net/v/20210629202813881?s=tv_news|[단독] 빚내서 산 열차 싼값에 임대..호구된 코레일, 왜?]] [[https://news.v.daum.net/v/20210629203112930?s=tv_news|[단독] "해마다 수백억 손해"..국토부 관료들 알고도 뭉갰다?]] * 국보 제1호인 서울 숭례문은 태조 이성계가 쌓은 한양도성의 정문이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그런데 숭례문에 1호 자격을 부여한 건 일제 시대 조선총독부였다. 조선총독부는 국내 문화재를 관리하고 수탈하기 위해 편의적으로 160여 개 문화재마다 지정 번호를 붙였는데, 숭례문을 보물 1호로 지정한 것이다. 해방 이후, 정부가 문화재를 '국보'와 '보물'로 나눴고 숭례문은 그대로 '국보 1호'의 자리를 지켰다. 더 큰 문제는 문화재마다 서열을 매길 수 없는 고유의 가치가 있는데 문화재 지정 번호를 가치 순위로 오해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점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정 번호를 없애는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된 건 국보 350개, 보물 2,200여 개 등 모두 4천 1백여 개가 넘는다. 내년부터는 이 문화재에 매겨졌던 지정번호는 모두 사라진다. 국보 1호 숭례문은 국보 서울숭례문, 보물 1호 흥인지문은 보물 서울흥인지문 등으로 불리게 되며 사적과 천연기념물에도 숫자가 없어진다. 문화재청은 순차적으로 유적지의 안내판을 모두 교체하고 내년부터 배포될 교과서도 수정할 방침이다. * 보도자료 * MBC: [[https://news.v.daum.net/v/20210629202812879?f=m|'국보 1호'는 일제가 매긴 번호..앞으론 "국보 숭례문"]] * 서울 인사동 탑골공원 근처에서 과거 피맛골로 불리던 이 지역 정비사업을 하던 중 땅속에서 금속활자들이 나왔다. '금속활자'엔 15세기에만 쓰였던 한글이 고스란히 새겨졌다. 한글 창제에 반대하던 양반들을 설득하기 위해 "한자를 읽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세종대왕이 만들어 당시에만 짧게 쓰인 이른바 '동국정운'식 한글이다. 1460년대쯤 만들어진 것으로, 학계에서는 한글을 반포한지 20년도 지나지 않은 가장 이른 시기의 한글 금속활자로 보고 있다. 이번에 출토된 1천6백여 점의 금속활자 중에는 한문 금속활자도 대거 포함됐다. 서양의 구텐베르크 활자보다 빠른 143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실록에 기록으로만 존재하던 낮밤 24시간용 시계인 '일성정시의'와 자동물시계 '주전'의 일부 부품도 발견됐다. 그런데 이들 부품은 조각난 모습으로 보존돼 있었다. 누군가가 구리로 만들어진 활자와 부품들을 나중에 녹여 팔려고 땅속에 묻어놨던 것으로 보인다. 진흙 속에 묻혀있던 귀한 유물들은 4백 년 만에 빛을 봤다. * 보도자료 * MBC: [[https://news.v.daum.net/v/20210629204312094?f=m|한글 창제 당시 금속활자..인사동에서 무더기 발견]] * SBS: [[https://news.v.daum.net/v/20210629210003348?f=m|종로 땅에서 가장 오래된 한글 금속활자 나왔다]] *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문제가 불거져 한창 시끌시끌했던 2월 중순때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를 시작으로, 이다영은 피해자들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피해자 측에서 휴대폰 번호가 유출되고, 그때 기억에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안 만나고 싶다고 답장을 보냈지만 이후에도 "만나고 싶다. 어디 있는지 알려달라. 보고 싶다"는 문자를 수시로 보냈다. 하지만 3월 초부터 연락이 끊겼고, 지난 4월 피해자들은 쌍둥이 자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충분한 반성의 시간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다려왔지만 오히려 경찰 조사를 받게 된 피해자들은 10년 전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새로운 사실도 꺼내놓았다. 당시 학교 폭력 문제가 불거진 이후 쌍둥이 자매가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갔지만 개인 미니홈피를 통해 피해자들을 향해 욕설과 조롱을 퍼부었고 피해자들은 배구 경기에서 상대팀으로 만날까봐 두려움에 시달려야 했다. 또, 당시 한 학부모가 쌍둥이 자매를 고발하려고 하자 쌍둥이 자매 엄마의 국가대표 선배였던 당시 배구연맹 관계자가 사건을 무마하려고 해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배구협회 임원을 맡고 있는 당사자는 "피해자 학부모와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쌍둥이 자매와 복귀 움직임을 보인 흥국생명을 향한 팬들의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일부 팬들은 트럭을 이용한 복귀 반대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흥국생명은 선수 등록 마감일인 내일까지 두 선수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 보도자료 * MBC: [[https://news.v.daum.net/v/20210629205212215?f=m|거세지는 복귀 반대 여론..'궁지에 몰린 흥국생명']] * 지난 17일부터 엿새간 화재가 이어진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6개 기관의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불이 난 지 12일, 완전히 꺼진 지는 일주일 만이다. 경찰은 복층 구조로 된 지하 2층의 꼭대기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며칠 전 공개된 건물 내부 CCTV 영상에서 연기와 화염이 올라오기 시작한 지점이다. 취재진이 입수한 내부 사진에는 며칠간 이어진 화재로 성한 곳 하나 없이 새까맣게 그을린 모습이 담겼다. 감식에 참여한 관계자는 건물 전체적으로 무너진 곳이 많은 데다 폭우가 쏟아질 때는 철판 일부가 갑자기 떨어지는 등 안전 문제로 접근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높이 쌓인 택배 상자와 비닐이 완전히 타버린 것을 보고, 스프링클러의 효과는 제한적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부 직원들이 제기한 스프링클러 지연 작동 의혹은 경찰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CCTV 영상에서는 신고 시간보다 약 20분가량 일찍 불이 난 것으로 돼 있다. 경찰은 CCTV 영상 속 시간과 실제 화재 발생 시간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과 국과수는 현장에서 수거한 소방장비 등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 보도자료 * SBS: [[https://news.v.daum.net/v/20210629210606452?f=m|붕괴 위험 속 첫 감식.."지하 2층 꼭대기서 발화"]] * 66만 명이 사는 김포와 검단신도시를 서울과 연결하는 철도는 김포골드라인뿐이다. 2량짜리 경전철이라 출퇴근 시간 혼잡이 극심해 주민들은 신설될 GTX-D 노선이 서울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직접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국토교통부는 결국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노선을 신설하고, 대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여의도와 용산역으로 이어지는 GTX-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남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열차 탑승 시간이 김포 장기에서 용산역까지 현재보다 20분이 단축되고, 신논현역까지는 17분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도 새로 추가 검토 사업에 포함했다. 김포 지역 주민들은 하지만 불확실한 계획일 뿐이라며 계속 강남 연결을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철도망계획에는 영호남 지역의 20년 숙원 사업으로,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막판 반영됐다. * 보도자료 * SBS: [[https://news.v.daum.net/v/20210629210905488?f=m|GTX-D 노선 강남 직결 무산됐다..김포 주민 반발]] * 어제(28일) 전국선수권이 끝나 적막감이 도는 운동장에 우상혁을 응원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던 우상혁을 위해 공인 기록 마감일에 특별대회가 마련된 것이다. 동료 선수들이 도우미로 출전한 가운데 우상혁은 자신과 싸움을 펼쳤다. 그리고 간절한 주문대로 두 번째 시도에서 2m 31cm를 훌쩍 넘어 개인 최고기록을 4년 만에 1cm 경신하고 포효했다. 2m 31,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운 우상혁은 세계 20위권으로 뛰어올라 도쿄행 청신호를 밝혔다. 우상혁은 내일 새벽까지 세계 32위 안에만 머무르면 출전이 확정된다. 어린 시절 사고로 한쪽 발이 15mm 가까이 작은 악조건에도 한국 높이뛰기 간판으로 성장한 우상혁은 이제 이진택의 한국 기록 2m 34를 목표로 도쿄에서 힘차게 날아볼 생각이다. * 보도자료 * SBS: [[https://news.v.daum.net/v/20210629211507604?f=m|기록 마감일에 '최고 기록' 훌쩍..우상혁, 도쿄행 유력]]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